'계약금'은 상거래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말이지만, 회계의 계정과목에는 없는 표현입니다.
아마도 돈을 받는 계약인지, 반대로 돈을 주는 계약인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신 회계에서는 '선수금', '선급금(선지급금)'으로 구분하여 관리합니다.
'선수금'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인도하기 전에 미리 받은 돈을 뜻하는 계정입니다.
반대로
'선급금'은 상품을 받기 전에 미리 지불한 돈을 뜻합니다.
'외상매출'과 '외상매입'의 관계와 아주 비슷한데, 외상매출/외상매입은 상품을 판매/구매했는데 거래 당시 돈을 받지 못한 경우에 사용하고, '선수/선급금'은 돈이 먼저 움직이고 상품이나 서비스는 아직 제공되지 않은 경우에 사용합니다.
간단한 예제로 이해해 봅시다.
1. 가가상사에서 선수금 10,000 을 우리은행 계좌로 받았다.
돈을 받은 것이니 입금전표로 기록합니다.
입출금전표에서 [장부:우리은행 - 구분:입금 - 계정:선수금 - 거래처:가가상사]를 각각 선택하여 기록하면 됩니다.
대체전표를 사용해서 아래와 같이 분개내역을 직접 입력해도 됩니다.
(차)우리은행 10,000 / (대)선수금 10,000
2. 가가상사에 부가세포함 상품 2,200 원어치를 납품했다.
매출과 관련된 거래이므로 [매출전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겠지요.
[거래처:가가상사 - 구분:매출 - 금액:2,000 - 부가세:200 - 거래계정:매출 - 결제방법:선수금]
(전에 받은 선수금에서 까나가는 것이므로 결제방법에 '선수금'을 사용했습니다.)
대체전표를 사용해서 아래와 같이 분개내역을 직접 입력해도 됩니다.
(차)선수금 2,200 / (대)매출 2,000
부가세예수금 200
이제 '가가상사'의 거래처원장을 보면 선수금 사용에 따라 잔액이 줄거나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급금'은 선수금의 반대로 입력하면 되겠죠?
3. 나나상사에서 선급금 10,000 을 우리은행 계좌로 송금했다.
출금전표를 사용해도 되고, 대체전표를 사용해서 아래와 같이 분개내역을 직접 입력해도 됩니다.
(차)선급금 10,000 / (대)우리은행 10,000
2. 나나상사에서 부가세포함 상품 2,200 원 상당을 받았다.
매입과 관련된 거래이므로 [매입전표]를 이용해도 됩니다.
(전에 지불한 선급금에서 까나가는 것이므로 결제방법에 '선급금'을 선택하면 됩니다.)
대체전표를 사용해서 아래와 같이 분개내역을 직접 입력해도 됩니다.
(차)매입 2,000 / (대)선급금
부가세대급금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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