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란 사업을 하면서 일어나는 거래를 일정한 원리에 따라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 등으로 구분하여 회계장부에 기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기는 기록하는 방법에 따라
'단식부기'와
'복식부기'로 나뉩니다.
단식부기는 발생된 거래의 한쪽 면 만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가계부를 생각하면 됩니다.
반면
복식부기는 하나의 거래를 상관관계를 따져 차변(왼쪽)과 대변(오른쪽)에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즉, 거래를 기록할 때
“무엇을 주고 대신 어떤 것을 받았는가?” 라는 제공과 대가로 구분하여 기록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복식부기’는 1494 년 ‘베니스의 상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루카 파치올리’ 라는 수학자의 저서에서 최초로 기술된 이래 500년 동안 이어져 오면서 현재는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회계 기록방식의 기본으로 삼아온 방법입니다.
좀 더 쉽게 단식부기와 복식부기의 차이점을 이해해 봅시다...
예를 들어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은 경우에 단식부기에서는 “밥을 사 먹었다.” 라고 표현하지만, 복식부기는 좀 더 구체적으로“밥을 먹고 현금을 주었다”, “밥을 먹고 카드로 결제했다”, “ 밥을 먹고 외상을 했다” 와 같이 구체적인 결제방법까지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밥을 먹었다 - 단식

밥을 먹고 현금으로 지불했다 - 복식
그런데 우리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복식부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금출납부만 작성해도 이미 복식부기입니다. 2개의 계정중 한쪽은 '현금'이고 다른 한쪽은 적요에 용도를 적어 두었으니까요..
통장도 복식부기입니다. 한쪽은 '보통예금'이고 또 다른 계정은 적요에 적힌 내용을 보면 용도를 대부분 알 수 있습니다.
세금계산서를 보아도 매출세금계산서 이면 한쪽은 '매출'이고, 청구/영수란에 '청구'로 적혀 있으면 다른 한쪽의 계정은 '외상매출'이 됩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회계원리를 모르면서도 이미 상당부분 복식부기를 하고 있습니다.
세무사에게 기장을 맡기시는 분들은 간혹
"세무사는 우리 회사에 근무하는 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복식으로 다 기록할 수 있지?" 라는 의문을 가져 보시지 않으셨나요?
그것은 요즘 대부분의 거래들은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보통예금등에 자료가 남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일단 이 증빙 자료들만 있으면 회사에서 출납업무를 하지 않더라도 90% 이상은 추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말 그대로 추측일 뿐이지 실제 정확한 거래내용에 대해서는 세무사도 당연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완벽한 기장은 결국 스스로 작성한 장부 뿐입니다.
우리는 이 복식부기의 원리를 조금만 더 이해해서 2개의 계정을 왼쪽 또는 오른쪽에 배치하는 법만 익히면 세무사가 작성해 준 장부 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완벽한 자금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어때요? 별거 아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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